5월 26일 선사모에서는 '성서번역의 주역'이신 레이놀즈 선교사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.
선교사님은 스코틀랜드 출신으로, 최초의 한글 성경을 번역하신 선교사님이시면 언어학자셨습니다.
그래서 성경 번역 뿐 아니라 '조선어 첫걸음', '한국사' 등 13권의 책을 저술하기도 하셨습니다.
현재 우리가 보고 읽고 있는 성경이 '한글'로 번역되기까지 참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.
아무래도 그 뜻이 정확히 전달되면서도 현지의 문화와 단어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, 더구나 '성경'이기 때문에 쉽게 번역하기가
어려운 여정이었습니다. 하지만 정말 감사한 것은 한글로 성경이 잘 번역되었고, 무엇보다 '하나님'과 같은 단어는 우리의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기
때문에 번역될 수 있는 단어였습니다. 덕분에 우리는 큰 거부감 없이 하나님이라는 단어와 그 분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.
한편 또 놀라운 사실은 레이놀즈 선교사님의 열정과 언어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있었지만 그 분에게는 '김필수'라는 어학 선생님이 계셨다는 것입니다.
김필수 선생님은 평양신학교를 졸업하시고 나중에 한국인 최초의 예수교장로회총회장이 되신 분으로서 레이놀즈 선교사님과 협력하여 다양한 선교 활동을
펼치신 분이십니다. 물론 한글 성경번역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기도 하셨습니다.
아무리 탁월한 선교사라 할지라도 그 나라의 모든 문화와 언어를 습득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.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레이놀즈 선교사님과
김필수 선생님이 동역하게 하셨고, 덕분에 귀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잘 번역할 수 있었습니다.
이렇듯 선교에 있어서 개인의 탁월함도 있어야겠지만 현지에서 상황에 맞는 현지인을 만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는 내용이었습니다.
본인의 젊음을 하나님 나라 위해서 살아가신 선교사님을 존경하며 다음 선사모를 기대합니다!